샘 알트먼(Sam Altman)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 기업가이자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오픈 AI(OpenAI)의 CEO로서,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며 인류의 미래를 바꾸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점점 그의 이름은 자주 듣게 될 것이다. 그의 경력과 철학, 그리고 그가 꿈꾸는 미래가 궁금해졌다.

천재 창업가의 시작
“The secret to success is to work really, really hard.”
성공의 비결은 정말, 정말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샘 알트먼
샘 알트먼은 198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세인트루이스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8살 때 이미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2005년 스타트업 롭트(Reddit 스타일의 소셜 네트워크 앱)인 ‘Loopt’를 창업하면서 학교를 중퇴했다.
Loopt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앱이었고, 당시로선 혁신적인 아이디어였다. 비록 Loopt는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샘은 이를 2012년 그린닷(Green Dot Corporation)에 약 4,300만 달러에 매각하며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젊은 창업가로 자리매김했다.
💭 에피소드 1:
폴 그레이엄과의 첫 만남 — "넌 될 놈이다"
샘 알트먼이 Y Combinator에 처음 Loopt 아이디어를 제출했을 때, YC 창립자인 폴 그레이엄은 그를 보자마자 인상을 깊게 받았다고 한다. 당시 샘은 19살의 대학 중퇴생이었는데, 아이디어보다 사람을 먼저 본 폴은 "이 친구는 뭔가 다르다. 그는 실패하더라도 결국 뭔가 큰일을 할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고. 그리고 실제로 Loopt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경험은 샘을 YC의 대표이자 이후 OpenAI CEO로 이끄는 첫걸음이 된다. 이 일화는 “투자자는 아이디어보다 사람을 본다”는 철학을 잘 보여주는 예로 종종 언급된다.
실리콘밸리의 중심,
Y Combinator의 수장
“The best ideas look initially like bad ideas.”
최고의 아이디어는 처음엔 형편없는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샘 알트먼
Loopt 매각 이후, 샘 알트먼은 스타트업계 최고의 인큐베이터인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 YC)와 인연을 맺게 된다. YC는 에어비앤비(Airbnb), 드롭박스(Dropbox), 스트라이프(Stripe) 등 수많은 유망 스타트업을 키워낸 전설적인 액셀러레이터다.
2014년, 그는 폴 그레이엄(Paul Graham)으로부터 YC의 사장직을 넘겨받으며, 젊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멘토로 자리 잡았다. 알트먼은 YC를 단순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넘어 장기적으로 세계를 변화시킬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조직으로 발전시켰다. 그의 지도 하에 YC는 더욱 대담한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며 투자 규모를 키워갔다.
💭 에피소드 2:
알트먼의 YC 시절 — ‘창업자에게 전화 먼저 걸기’
YC 사장 시절, 샘은 모든 YC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소통은 물론이고, 창업자들이 외롭지 않게 느끼도록 챙기는 인간적인 리더십의 일환이었다고.. 특히 한 창업자가 자금 압박으로 힘들다고 말했을 때, 샘은 자신의 개인 자금으로 급하게 25만 달러를 투자한 일화도 있다. 그 스타트업은 나중에 상당히 성공했고, 그 대표는 “내가 창업을 포기하지 않은 건 샘의 전화 한 통 덕분”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위한 도전, OpenAI
“Be willing to be misunderstood for long periods of time.”
오랫동안 오해받는 것을 기꺼이 감수하라.
-샘 알트먼
2015년, 샘 알트먼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등과 함께 OpenAI를 공동 설립한다. 인공지능의 잠재력에 매료된 그들은, AI 기술이 소수 기업의 이익이 아닌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공유했다. 초기에는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지만, OpenAI는 곧 막대한 자금과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2019년에는 제한적 영리 기업(‘capped-profit’ structure)으로 구조를 바꾸게 된다. 이 시점부터 알트먼은 CEO로서 본격적으로 조직을 이끌기 시작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OpenAI를 급속도로 성장시켰다.
다만 최근 소프트뱅크에서 받은 막대한 투자에 이후 영리 조직 전환 조건이 있어 알트먼의 행보가 초기 철학과의 괴리라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OpenAI가 '인류의 이익'이라는 비전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알트먼은 기술 혁신과 철학적 균형 사이에서 끊임없는 시험대에 서 있는 셈이다. (👉🏼소프트뱅크의 오픈 AI투자 알아보기)
💭 에피소드 3:
일론 머스크와의 OpenAI 초기 회의
OpenAI가 2015년에 처음 설립될 때, 샘 알트먼과 일론 머스크, 그리고 몇 명의 공동 창립자들이 함께 모여 "AI의 위험성과 윤리적 개발"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을 때다. 그 회의에서 머스크는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고, 샘은 반대로 "그렇기에 더욱 투명하고 공공적인 조직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때 두 사람의 철학 차이가 뚜렷이 드러났고, 몇 년 후 일론 머스크는 OpenAI를 떠났고 법적 분쟁과 공개적 상호 비판까지..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챗GPT vs 그록'으로 한 판 붙게 될 듯!

ChatGPT의 등장과 AI 시대의 개막
“The most successful people I know are all obsessed with solving important problems.”
내가 아는 가장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중요한 문제 해결에 집착한다.
-샘 알트먼
2022년 말, OpenAI가 출시한 인공지능 챗봇 'ChatGPT'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자연스러운 대화, 창의적인 글쓰기, 전문적인 정보 제공까지 가능한 이 도구는 단기간에 수억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으며 AI 대중화의 신호탄이 되었다. 샘 알트먼은 이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창조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AI가 인간의 능력을 증강시키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윤리적 문제와 오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 에피소드 4:
GPT 출시 직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와의 통화
GPT-3가 세상에 공개되기 직전, 샘은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와 심야에 통화를 하며 마지막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당시에는 “AI가 세상에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고, 양측 모두 긴장한 상태였다고. 그리고 샘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 우린 전 세계에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철학과 리더십
“Don’t wait to start. Start now. If you wait, you’ll probably never do it.”
시작을 미루지 마라. 지금 시작하라. 미루면 결국 하지 않게 된다.
-샘 알트먼
샘 알트먼의 리더십은 비전과 실행력, 그리고 윤리적 책임의 조화를 기반으로 한다. 그는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임팩트를 중시하며, 기술이 인류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려면 개방성과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그는 기술이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며, AI 시대에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 안전망과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채용을 할 때도 "가치를 먼저, 적성을 두 번째, 기술을 세 번째로" 고려하는 독특한 채용 철학을 가지고 있다. 물론 알트먼의 회사 성장에 대한 집착이 위압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일부 동료와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2023년 말에는, 일시적인 해임이 되기도 했었다.
미래를 설계하는 자
“Compounding is magic. Work on things that compound.”
복리는 마법이다. 복리로 성장하는 것에 집중하라.
-샘 알트먼
샘 알트먼은 단순한 CEO 그 이상이다. 그는 기술, 자본, 철학을 모두 이해하는 보기 드문 인물로, AI 시대를 설계하는 핵심 인물 중 하나다. 그가 이끄는 OpenAI는 앞으로도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도할 것이며, 그의 행보는 세계 경제와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에피소드 5:
“핵전쟁 대비 벙커” — 미래에 대한 집착
조금은 독특한 이야기인데요, 샘 알트먼은 인터뷰에서 미래의 대재앙을 매우 진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집에 생존용 벙커를 만들고, 백신과 무기를 비축해 뒀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의 미래에 대한 집착, 책임감, 그리고 약간은 괴짜 같은 면모까지 보여준다.
나는 AI가 인류에 이익이 되도록 만들고 싶지만, 혹시 모를 일에도 대비한다.

마지막으로 지금 지구에서 가장 핫한 사업가의
재산이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흥미로운 것은 알트먼은 올해 초 기준으로
약 11억~20억 달러로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
그 이유는 OpenAI에 직접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이다.
단, 저 재산은 Reddit, Stripe, Airbnb 등
다양한 기술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에서 비롯된것이니
대단한 기업가이자 투자가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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