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23

🦅 트럼프 대통령 2기 100일 성적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100일 동안 자신이 설정한 높은 기대치의 '피해자'가 되었다. 몇몇 주요 공약은 이행했지만, 실망이 성과를 가린 모습이다. 탄핵 논란도 계속 되고 있다. 취임 100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약 140건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4년 동안 발동한 162건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수입세 부과와 대규모 연방 인력 감축 등, 그 영향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고 공격적이다. 1기 때는 그래도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의 즉흥적 결정을 막으려 애썼다는 소문이 돌았다. 한편 이번 2기에서는 오히려 많은 참모들이 트럼프의 충동적 정책을 부추기는 모습이라 우려가 더욱 깊어지는 있다. 1. 국민이 트럼프를 선택했던 이유20..

글로벌 모니터 2025.04.29

💰 머스크 인맥이 만든 비공개 황금시장: SpaceX·xAI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최측근들이 머스크 관련 주식들을 일부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의 오랜 친구이자 SpaceX 이사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Antonio Gracias)는 자신의 사모펀드인 Valor Equity Partners를 통해 SpaceX와 xAI 주식 10억 달러 규모의 매각을 진행했다. 🤝 머스크의 ‘내부 인맥’이 만든 비공개 주식 시장SpaceX, xAI, Neuralink, The Boring Company 등 머스크의 비상장 기업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탐나는 자산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지분은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되며, 실제 투자는 머스크 측근 그룹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라시아스와 그의 펀드는 특수목적법인(SPV) 구조를 활용해 외부 자산가들에게 주식 ..

📲 제 2의 구글을 꿈꾸다, "퍼플렉시티"

퍼플렉시티, 구글을 넘어 ‘제2의 구글’이 되려 한다.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구글과 경쟁하는 수준을 넘어 구글 그 자체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번 주 퍼플렉시티의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는 TBPN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체 브라우저인 '코멧'을 개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용자의 앱 외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프리미엄 광고 판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의 새로운 브라우저 '코멧'과 데이터 수집 전략을 알아보자. 우리가 브라우저를 만들고자 했던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앱 밖의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여러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AI에 입력하는 ..

글로벌 모니터 2025.04.25

💸 캐시우드, 이번엔 '솔라나'다.

캐시 우드(ARK Invest)의 솔라나 투자 결정은 최근 암호화폐 업계와 전통 금융 시장 모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ARK Invest의 솔라나 투자 내용, 투자 배경, 솔라나의 기술적 특징, 그리고 캐시 우드가 바라보는 암호화폐의 미래 비전에 대해 정리한다. 🫰🏼 ARK Invest의 솔라나 투자 내용2025년 4월, 캐시 우드가 이끄는 ARK Invest는 처음으로 솔라나(Solana, SOL) 토큰에 직접 투자했다. ARK는 캐나다에 상장된 SOLQ ETF(3iQ Solana Staking ETF)를 통해 솔라나에 진입했다. 이 ETF는 투자자들이 직접 지갑을 관리하지 않아도 SOL에 투자하고, 동시에 스테이킹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ARK는 자사의 대표 혁신 ..

🇮🇱 트럼프가 이스라엘을 유독 아끼는 5가지 이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현대 외교사에서 가장 친이스라엘적인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이런 기조는 단순히 전략적 동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예루살렘 수도 인정, 대사관 이전, 아브라함 협정 중재 등은 모두 세계 외교 지형에 큰 충격을 안겼지만, 트럼프가 이스라엘을 강하게 지지하게 된 배경은 훨씬 더 복합적이다.1. 정치적 이해관계: 미국 내 복음주의자와 유대인 로비트럼프의 친이스라엘 노선은 미국 국내 정치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미국에는 강력한 유대인 로비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성서의 예언과 연결짓는 복음주의 기독교인(Evangelical)이라는 거대한 정치 세력이 존재한다. 이들은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이며, 트럼프 역시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택했..

글로벌 모니터 2025.04.23

🇺🇸 지지율 최저치 찍은 트럼프, 탄핵 가능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25년 4월 기준 약 42%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집권 초반 47%까지 올랐던 지지율은 최근 연달아 발생한 논란성 이슈들로 인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반(反)행정부 판결을 내린 판사들을 향해 직접 탄핵을 요구하며 공격 수위를 높인 가운데, 미국 국민 대다수는 판사 탁핵 요구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트럼프에 대한 미국인들의 후회(?)가 점점 깊어지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보와 정책을 문제 삼아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고 온라인상에서도 탄핵 촉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60% 이상이 '대통령 탄핵 검토 필요'에 동의한다고 나올 정도..

카테고리 없음 2025.04.23

📲 저커버그 vs 트럼프, 빅테크 독점 규제 시작되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메타(Meta)의 대규모 반독점 소송이 결국 법정으로 향했다. 이 와중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마지막 순간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활용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FTC는 그의 제안을 "환상적(delusional)"이라며 일축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업 소송을 넘어, 정·재계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권력 다툼이 얽힌 대표적인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의 발단: 시작은 ‘4.5억 vs 300억 달러’의 간극지난 3월 말, 저커버그는 FTC 위원장 앤드루 퍼거슨(Andrew Ferguson)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메타가 오랜 기간 이어진 반독점 소송을 4억 5천만 달러 (약 6,100억 원)에 합의하겠다는 제안이었다. 이 금액은 FTC가 요..

🎓 트럼프, 하버드 대학과도 싸우는 중?!

미국 하버드 대학교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면 대결 구도에 들어섰다. 학내 반유대주의 대응을 명분으로 제기된 연방정부의 요구를 하버드가 거부하면서, 총 90억 달러에 이르는 연구비 중단과 세금 면제 지위 박탈 위협이라는 전례 없는 압박이 시작된 것이다. 단순한 정치적 대립이 아니라, 대학의 자율성과 미국 내 고등교육의 미래를 두고 벌어진 이번 대치는 이미 다른 명문대들의 동참을 이끌며 ‘고등교육 vs. 정부’ 구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 거절당한 정부의 요구사건의 시작은 3월 말, 백악관 산하 '반유대주의 대응 태스크포스'가 하버드에 보낸 한 통의 서한이었다.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를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축소, 마스크 착용 금지 등은 비교적 온건한 내용..

글로벌 모니터 2025.04.17

🤖 젠슨 황이 그리는 미래 지도 – GPU에서 로봇까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AI 시대

"GPU는 시간여행 장치다."Nvidia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이렇게 단언한다. 그의 말처럼, 우리가 오늘날 경험하는 AI의 혁신은 GPU의 발전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Nvidia라는 기업과 젠슨 황의 '믿음'이 있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병렬 컴퓨팅의 진화, CUDA의 탄생, 알렉스넷으로 열린 딥러닝 시대, Omniverse와 Cosmos로 상징되는 로보틱스의 미래까지, 우리가 맞이하게 될 AI 시대에 대한 젠슨 황의 생각을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자.🎮 게임에서 시작된 병렬 컴퓨팅의 진화1990년대 초, 젠슨 황은 중요한 통찰을 얻는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10%의 코드가 전체 연산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즉,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내에서 코드의 약..

💵 달러 기축통화 지위, 흔들리기 시작했나?

트럼프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증시만 흔들린 것이 아니다. 오락가락 관세정책에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되자, 투자자들은 주식 뿐만 아니라 달러 자산을 정리한 것이다.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해외 중앙은행들이 주요 수요층인 미국 장기채 금리가 큰 폭 상승 (=채권 투매 및 가격 하락)했다. 이에 트럼프는 일단 중국 제외 관세 유예로 응하긴 했으나, 미 달러 자산 회피 현상은 달러 기축 통화 지위에도 금이 가고 있음 보여준다. 기축통화(reserve currency)로서의 달러는 본질적으로 전 세계가 그것을 ‘안전하다고 믿는 것’에서 비롯된는데, 더이상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관세로 인한 무역 전쟁에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금융 시스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글로벌 모니터 2025.04.16